본문 바로가기
추억의 먹부림

진도 여행 맛집 - 용천식당 낙지볶음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chagok222 2022. 12. 18.
반응형

이 포스팅은 진도 쏠비치 근처의 맛집 용천식당을 방문하여 낙지볶음 먹고 느낀 후기를 적어본 글입니다.

진도에 도착해보니 먹으러가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도로가 언덕이 많아서 차도 힘들어하고 음식점을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진도 쏠비치 근처에 용천식당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수를 돌렸습니다.

용천이라고 해서 저는 처음에 중국음식점인가 했는데 낚지요리 전문점이었어요~ 위치는 진도 쏠비치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몇대 댈 수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제 사진 갑니다.

해안도로 나오면 쭉 가다가 이 간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은 겁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요. 낙지볶음(소)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35,000원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반찬을 먼저 놓아주십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음식들은 정말 다 맛이었습니다. 왜 남도의 밥상이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밑반찬 만으로도 밥 한 공기쯤은 뚝딱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게장은 메인으로 내어놔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양념이 진짜 끝내주더라고요~

다른 반찬들도 자꾸만 손이 갑니다. 갓김치부터 시작해서 파래무침, 미역줄기 볶음, 콩나물무침, 고사리 등등 하나하나 마다 정성이 들어간 맛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낙지볶음을 덜어서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김가루와 참기름이 둘러져있는 대접을 주십니다. 벌써부터 침이 고이네요~ 김가루 + 참기름 + 낚지볶음 조합이라니~~

용천식당 낙지볶음(소) - 35,000원

양이 진짜 많습니다. 저 빨간 양념과 큼지막한 통통다리가 보이네요~ 낙지볶음을 주시면서 미역국도 함께 주시네요~ 아마 매울 거라는 신호겠지요?

아 그런데 이 미역국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게 진짜 깊은 맛이 납니다. 보기에는 미역밖에 없는데 낙지볶음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낙지볶음의 매운맛을 살포시 덮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꾸 들어가더라고요~

아까 나온 대접에 낙지볶음을 한 국자 떠서 슥슥 비볐습니다.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게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낙지볶음이 마냥 맵기만 한 그런 맛이 아니고 적절한 맵기에 재료들을 잘 살린 맛이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다음날이 매우 걱정이 되는데 용천 식당 낙지볶음은 다음날 아주 괜찮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아서 또 가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