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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먹부림

진도 맛집 - 용천식당 연포탕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chagok222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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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진도 여행 중 방문하였던 용천식당에 두 번째 방문하여 이번에는 연포탕을 시켜서 내 돈 내고 사 먹은 후 느낌을 적어본 글입니다.

춥습니다. 겨울은. 남쪽에 위치한 진도도 너무너무 춥네요. 더군다나 아침에 살짝 비가 내려서 인지 몸이 떨리는 아침입니다. 이런 날은 뜨끈한 국물을 먹어줘야겠지요~

진도에서 맛집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앞서 방문하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용천식당"에 다시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낙지볶음을 먹었으니 오늘은 연포탕을 골라봅니다. 날씨가 추워서 뜨근한 국물이 먹고 싶었거든요. 낙지볶음에 같이 나온 미역국도 맛있었지만 오늘은 팔팔 끓는 연포탕을 한국자 떠서 먹고 싶은 열망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주문을 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주문과 거의 동시에 기본 국물이 나옵니다. 야채가 듬뿍 담겨 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아직 끓지 않았으나 베이스가 되는 국물 맛이 너무 궁금하여 살짝 맛을 보았습니다. 맛을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야채를 듬뿍 넣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고소한 참기름 맛이 나서 그냥 이 국물만으로도 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네요.

밑반찬은 어제와 동일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맛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어제 먹었을 때는 다른 반찬에 비해서는 심심했는데 오늘은 맛이 더 들은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바닷가 근처 김치는 좀 간이 강해서 짜기 쉬운데 여기는 오히려 심심하니 좋더라고요~ 오늘은 간이 딱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어제와 다른 점은 이렇게 낙지를 찍어먹을 간장종지를 주십니다. 고추냉이와 간장 이렇게 주시네요~

드디어 나옵니다!!

연포탕 - 40,000원(소)

사장님이 살아있는 낚지를 후다닥 넣어주십니다. 낙지야 미안해 ㅠㅜ

그런데 맛은 정말 끝내 줍니다. 아까 기본 국물도 맛있었는데 메인 재료인 낙지가 들어가는 순간 다른 요리가 됩니다. 싱싱한 낙지여서 그런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낙지볶음에 이어 연포탕도 맛있네요~ 진도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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