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고매치킨 내돈내산 솔직후기(신메뉴 치킨)

이 포스팅은 주말이면 자꾸만 생각이 나는 치킨, 그중에서도 장수 브랜드인 멕시카나에서 새롭게 출시한 고매치킨을 내 돈 내고 먹은 후 느낌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본 글입니다.

멕시카나 고매치킨 선택 이유

멕시카나 치킨은 장수 브랜드다. 우리나라 치킨 브랜드의 태동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니 이 또한 대단하지 아니한가? 맛도 꾸준히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멕시카나 치킨에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사실 금요일만되면 무슨 영문인지 치킨이 생각이 나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어떤 치킨을 먹을지 고민이 되는데 뒤적이다 보니 멕시카나 치킨을 찾게 되었다.

신메뉴

고매치킨 - 20,000원
순살고매치킨 - 21,900원

두 가지 신메뉴 중에서 나는 고매치킨을 주문하였다. 순살이 편하기는 하지만 닭고기의 신선함을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한 마리 통으로 먹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역시 고기는 들고 뜯어야 제맛!

그리고 11.14(월) ~ 11.20(일) 까지 배민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로 주문해야지~ 망설일 필요가 없다. 어차피 먹을 거니까... 고민해서 무엇하리오.. 그런데 주문을 하려고 하니 고매치킨, 순살고매치킨은 할인을 하고 있었다. 할인 가격은 고매치킨 - 18,000원 / 순살고매치킨 - 19,900원 이었다. 이쯤 되면 온 우주의 기운이 어서 주문하라고 부축이는 것 같다. 등 떠밀리듯 자의적으로 고매치킨을 후다닥 누르고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현관 앞을 서성거려 본다. 그리고 도착!!!

멕시카나 고매치킨 포장 케이스

오 연기도 잘하고 잘생긴 이재훈 배우가 모델이다. 그런데 포장 케이스는 뿌리새우가 나와있네.. 저건 안 먹어 봐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잘못 온 것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양념치킨류 전용 박스였다. 아무래도 고매치킨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포장지까지는 안 바뀐 것인가 하고 생각해본다. 우선 할인 가격이긴 하지만 18,000원에 브랜드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알게 모를 행복감이 느껴졌다. 치킨값이 너무 올라서 항상 부담이 되었는데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내가 생각하는 치킨집의 신선도와 직결되는 척도인 치킨 무! 여기도 매우 신선하다. 유통기한도 충분하니 매우 신선~ 회전율도 높을 것 같다. 새콤달콤 치킨무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왠지 외국인들도 한번 먹어보면 빠질것 같은 그런 맛!

이제 신선도 체크까지 하였으면 어서 먹어야 겠다. 먹부림 전 준비 시간이 길어 더 배가 고파졌다.

멕시카나 고매치킨

오 일단 비주얼은 합격! 고추가 썰어져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운거를 될수있으면 안먹으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었다. 치킨이니까... 그래서 한입 베어 물었다. 아니 이것은!!!!!!!!!!!!! 생각보다 첫맛이 매웠다. 그런데 막 엄청 매운것은 아니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라앉는 매운맛이라고 해야할까? 막 엄청 매운맛은 아니니 참고할 것! 그리고 고추로 매운맛을 내서 그런지 깔끔한 매운맛이 느껴졌다.

고기의 육질도 신선했고 염지도 잘 되어있어서 양념과 조화로웠다. 우리나라 치킨 브랜드 들은 다 믿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맛있다. 간장베이스의 양념이라 옛날 양념치킨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것 같고, 비슷한 맛을 찾아보자면 교촌치킨의 간장 양념 맛이 살짝나는 것 같고, 지코바치킨의 양념맛도 조금 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두 치킨 모두 내가 좋아하는 치킨이어서 멕시카나 고매치킨도 치킨 주문 카테고리에 넣어놔야겠다.

멕시카나 앱도 있었나 보다. 나는 미처 알지 못했는데 치킨을 받고 나서야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곧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는데 축구와 치킨의 조합은 찐빵과 앙꼬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쿠폰을 준다고 한다! 이건 놓쳐서는 안된다. 16강 진출 시에는 선착순 무료로 쿠폰을 주는 것 같으니 참고!

고매치킨 - 20,000원

윤기가 흐르는 이 영롱한 자태를 보라. 거기에 빨간 고추 고명 이라니... 시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월드컵 시작하면 한번 더 먹어야겠다.